(서평) 생각보다 만만치 않군 : 이원석, 『서평 쓰는 법 : 독서의 완성』
'책을 읽으면 리뷰를 써야겠다.'라고 생각한 건, 유시민 작가의 『청춘의 독서』를 읽고 난 후 부터였다. 『청춘의 독서』는 유시민 작가가 청년 시절 읽었던 책들에 관해서, 자신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해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. 그 뒤로 '나도 내가 책을 어떻게 소화했는지, 내 나름대로 관점을 정리해서 글로 남겨두어야 겠다.'고 생각했다. 책을 읽고 "다 읽었다. 끝났다." 라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. 다 읽었다는 사실로는 뿌듯하겠으나, 채워지는 것은 지적인 허영과 실체 없는 자기 만족에 그칠 뿐. 시간이 지나면 책 내용도 기억나지 않게 되고, 더 시간이 지나가면 '내가 이 책을 읽었던가,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..' 하며 읽은 기억마저 희미해진다. 웬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 소수의 책이 아니고서는 대부분..
리뷰/책
2019. 1. 13. 21:29